'패딩조끼' 걸친 이재용 공항패션…"의외로 처음 입은 브랜드"

입력 2022-12-21 17:26   수정 2022-12-21 17:41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골프’의 패딩 조끼를 입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삼성그룹 계열 패션 브랜드 제품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1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즈항공센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베트남에 새로 설립되는 삼성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출장에 나서면서 이 회장은 넥타이를 매지 않고 정장 위에 짙은 회색 조끼를 껴입은 간편한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났다. 이날 이 회장이 입은 조끼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골프 제품이다.

코듀로이 소재인 해당 제품은 빈폴골프의 FW(가을·겨울) 신상품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다. 소비자 가격 43만9000원이다. 이번 의상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제공한 것이 아니라 이 회장이 직접 구매해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석상인 만큼 이 회장이 캐주얼 의상을 착용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는 없지만, 가끔 간편한 복장을 선보일 때마다 패션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2019년에는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후 수서역에서 부산행 SRT에 탑승 때 착용한 아크테릭스의 ‘빨간 패딩’이 주목을 받은 적 있다. 당시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그리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가격도 130만원대 고가였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부회장의 옷차림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글이 빠르게 확산하며 금세 완판됐다.

앞선 2014년에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드코 미디어콘퍼런스’에서 언더아머 피케셔츠를 입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언더아머는 ‘이재용 운동복’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6년 국정조사를 위한 청문회 당시 2300원짜리 미국 화장품 업체의 립밤을 수차례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 제품도 ‘이재용 립밤’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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